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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활동] [공동성명서] 울산 남구청은 감금 돌고래 즉각 방류하라

오는 4월 7일 열리는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서 누가 청장에 당선되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감금되어 있는 네 마리 큰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내는 일이다.

울산 남구는 잔인한 돌고래 학살지 일본 다이지마을에서 돌고래들을 수입해 좁은 수조에 가두고 전시와 공연에 활용해왔다. 그 과정에서 무려 8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하였다. 이로 인해 ‘돌고래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얻은 울산 남구는 한국에서는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시대적 흐름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돌고래 감금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커다란 비판에 직면해 있다.

울산 남구가 이와 같은 오명을 씻고 진정한 고래행복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금 즉시 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내는 방법밖에 없다. 2013년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장에 갇혀 있다가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는 방류 8년이 지난 지금도 제주 바다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울산 남구 돌고래들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적절한 조치가 취해진다면 바다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고래류 보호가 매우 좋은 정책이다. 대형 고래 한 마리는 일생 동안 평균 33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수천 그루 나무를 심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무분별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만들어낸 기후위기를 자연적으로 해결하는 좋은 방안이 바로 고래고기 유통 금지와 돌고래 방류를 통해 동해안을 다시 고래들이 돌아오는 건강한 바다로 만드는 것이다.

해양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는 곳 중에서 사람들의 접근이 제한적이면서 충분히 넓은 면적의 바다 한 쪽에 사육 돌고래들을 위한 바다쉼터를 만들어 방류하는 작업은 새로 당선될 울산 남구청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아이슬란드와 캐나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를 참고로 하여 울산 남구가 야생의 환경에 바다쉼터를 조성해 수족관 돌고래들을 돌려보내면 국내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며, 동물복지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다.

바다쉼터 조성을 통한 돌고래 바다 방류는 울산 남구가 고래와의 공존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며, 지금까지 죽어간 울산 돌고래들을 위한 작은 위로가 될 것이다. 시민사회는 새로 당선될 남구청장의 돌고래 방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기대한다. 울산 남구 돌고래들이 더 이상 수족관에서 비참한 생을 마감하지 않도록 울산 남구가 결단을 내려 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낼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2021년은 울산 돌고래 방류 원년이 되길 희망한다.

2021년 3월 22일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시셰퍼드코리아,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울산녹색당, 울산환경운동연합, 정치하는엄마들, 핫핑크돌핀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가나다순, 총 10개 단체)
[연대활동] 벨라루스의 민주주의를 위한 재한벨라루스시민모임과 한국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

- 일시 : 2021년 3월 21일(일) 오후 2시
- 장소 :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기자회견 순서:
1. 재한벨라루스모임 : 정부에 의해 구금된 벨라루스 시민들의 심각한 상황 (한국어 발언)
2. 재한벨라루스모임 : 한국 정부와 시민들이 벨라루스를 위한 행동 제안 요청 (한국어 발언)
3. 재한벨라루스모임: 벨라루스 정부의 변호사, 의사, 기업인들에 대한 탄압 (영어 발언)
4. 국제민주연대 나현필 사무국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낭독

< 공개서한 >
- 46회 유엔인권이사회 벨라루스 결의안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벨라루스의 민주주의를 위한 재한벨라루스시민모임 (BKDB: ‘Belarusians in Korea for the democracy of Belarus)입니다.

저희는 3월 22-23일로 예정된 46차 유엔인권이사회 회의에서 한국이 새로운 벨라루스 결의안을 지지하길 호소합니다. 벨라루스의 인권상황은 올해 2월과 3월에도 심각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대선부정이래 벨라루스 정부가 저지른 각종 심각한 인권침해의 연속입니다. 이런 악화된 상황으로 인해 유엔인권이사회와 한국 같은 회원국들의 행동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가해자의 신원을 밝히고 책임을 지게 하는 이 새로운 메커니즘은 현 인권위기 상황에 꼭 필요합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의 보고서는 현 상황을 “벨라루스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인권위기”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정부당국은 새로운 선거의 필요성을 논하거나, 정부와 조금이라도 다른 정견을 표현하는 시민들을 계속해서 탄압하고 있는데, 특히 인권활동가들, 야권 정치인들, 언론인들, 노조원들, 변호사들, 학생들을 주요 타켓으로 삼아왔습니다. 일부 공론화된 사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두 명의 여성 언론인들이 지난 11월 평화로운 집회를 취재했다는 이유만으로 2년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벨라루스 경찰은 대내외적으로 존경받는 벨라루스의 대표적 인권단체, 비아스나 (Viasna) 사무실 두 곳, 벨라루스 언론인협회의 본사, 독립벨라루스라디오&전 자업계노조 (REP) 본사를 급습하여 수색하였습니다. 지난 몇 주간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인권활동가및 언론인, 가족들은 모두 40여명이 넘습니다.

보안당국은 유엔과 함께 활동해온 단체들도 공격했는데 특히 유엔의 긴밀한 협력기구, 장애인권리사무소 (ORPD)는 현재 조작된 경제범죄로 기소를 당하고 있습니다. 동 단체의 대표는 가택연금에 처해졌고 변호인은 재판 전 구금상태입니다. 이는 장애인권리사무소의 인권활동에 대한 명백한 정치적 보복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울러, 벨라루스 정부가 이미 수감 중이거나 구금상태로 재판을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의약품을 제공하지 않거나 변호사 선임을 거부한 비인도적인 사례들을 다수가 증언하고 있습니다. 보안당국은 심지어 활동가의 가족들에게서 핸드폰, 컴퓨터, 신용카드, 현금등을 압수함으로써 이들의 최소한의 생계수단마저 앗아가고 있습니다.
현지 인권단체와 언론사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8월 부정선거이후 3월 14일까지 최소한 4-8명의 시민사망이 추정되고, 285명의 정치범이 수감되었으며, 공식으로 집계된 고문사례만 무려 450건에 달합니다.

벨라루스는 유럽평의회 (Council of Europe)의 회원국이 아닌 관계로 현 인권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유엔인권이사회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유엔인권이사회의 이런 노력을 지지하고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시민들의 행복하고 온전한 삶을 위해서는 민주주의 회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26년간의 악명높은 공포정치로 인해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립니다.
군사독재를 몸소 겪은 한국인들은 그 누구보다도 저희의 힘겨운 상황과 싸움을 잘 이해 하시리라 믿으며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저희의 공개서한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혹시 앞으로도 벨라루스의 인권침해 상황에 정보를 원하신다면 주저하지마시고 [email protected]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2021년 3월 21일 '벨라루스의 민주주의를 위한 재한벨라루스시민모임 (BKDB: ‘Belarusians in Korea for the democracy of Belarus) 및 이 공개서한에 동의하는 46개 한국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고양시민회/국가폭력에 저항하는 아시아 공동 행동/국제민주연대/권리찾기유니온/ 나눔문화/난민인권센터/녹색당 본부/다른세상을향한연대/다산인권센터/더 좋은 세상 뉴질랜드 한인모임/미국 애틀란타 사람사는 세상/미주지역 5.18 광주 민중항쟁동지회/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원회/부산 그린 트러스트/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사단법인청년김대중 창립준비위원회/ 사회변혁노동자당/생명안전 시민넷/세계시민선언/사)사람예술학교/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원회/알맹/예하운 선교회/이재명을 지지하는 해외동포모임/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인천 도시생태ᆞ환경연구소/인천기본소득포럼/전국금속노조쌍용자동차지부/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전두환심판국민행동/정의당/정치하는엄마들/제로웨이스트홈/진보3.0/참여연대/충남 녹색당/캐나다 노바 밸리 한인회/캐나다 노바스코시아 호남향우회/캐나다 에드먼튼 희망실천 네트워크/프로그레시브 코리아/ 한국기독교회협의회인권센터/해외주민운동연대/형명재단/호주 멜버른 평화의 소녀상 위원회 (가나다 순)
[연대발언] 울산 남구청은 감금 돌고래 즉각 방류하라_최미아활동가 발언문

우리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외출과 만남을 자제하며 1년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과 사회와의 단절은 심리적 불안과 정신적 고통을 야기했습니다.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은 무리생활을 하는 돌고래를 무리에서 떼어내 좁은 수족관에 가두어 생태체험이란 이름으로 먹이를 받아먹는 모습을 관람하게 했습니다. 이제는 돌고래가 느꼈을 고통이 얼마나 비참했고 그 결과 돌고래를 죽음으로까지 몰아넣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생태체험이란 말입니까! 돌고래가 무리와 사는 생태계를 벗어나 수족관에서 고통받다 폐사하는 지경에 이르는 과정을 관람하는 일이 어떻게 생태체험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생명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일을 다름아닌 울산 남구청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돌고래를 사육 중인 수족관 중 유일하게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수족관이 울산 장생포고래생태체험관입니다. 4월 7일 재선거를 거쳐 당선될 남구청장은 '생명학대관람체험'을 멈추고 생명을 지키는 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감금 돌고래를 방류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 정치하는엄마들 울산모임 활동가 최미아

http://www.politicalmamas.kr/post/1440

#지구하마 #돌고래방류 #정치하는엄마들 #모두가엄마다 #울산하마 #최미아활동가
[연대지지발언] 국제사회는 얼마나 많은 미얀마인이 죽어야 미얀마 사태에 개입을 할 것인가?
_박민아활동가

<군부의 저격을 멈춰주십시오.>

그곳에,하늘을 찌르는 그 총알 소리 밑에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있습니다.
그들의 피 묻은 군화 밑에 피 묻은 사람들의 얼굴이 있습니다.

평화를 외치는 사람들이 그들의 총에, 그들의 군화에 짓밟혀 지금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원한 것은 바로 민주주의. 그 하나였습니다.

미얀마, 현재 그곳에 일어나는 비인륜적인 행태를 넘어 전쟁에 가까운 지금 이 사태를 당장 멈춰야 합니다. 하루빨리, 지금 그곳에서 피를 쏟아내며 군부에 의해 학살당하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구해내야 합니다.

이것은 비단 미얀마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UN과 G7이 나서서 해결해야 할 세계평화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뒷짐 지고 나 몰라라 지켜볼 수만은 없습니다.
행동으로 그들을 구해주십시오. 군부의 저격을 멈춰주십시오. 미얀마 쿠테타의 평화적인 해결은 미래 세대 세계평화를 위한 걸음입니다. 부디,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싸우고 있는 그들을 보십시오. 총과 칼에 맞서서 민주주의를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그들을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하루에도 몇 명씩 미얀마 국민들은 가족을 잃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아버지가, 누군가의 어머니가 혹은 누군가의 아이까지 하루아침에 죽거나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끌려가 구타와 고문을 당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국민들을 보호하는 데 어떤 국가도 외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발, 힘을 보태어 주십시오.

http://www.politicalmamas.kr/post/1441

#미얀마쿠테타 #미얀마민주주의 #정치하는엄마들 #모두가엄마다 #박민아활동가
동물보호단체 "울산 남구, 고래생태체험관 돌고래 방류하라"
[연합뉴스/김용태기자]

핫핑크돌핀스 등 10개 동물보호·환경단체들은 "울산시 남구는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의 네 마리 큰돌고래를 즉각 바다로 돌려보내라"고 22일 요구했다.

이날 핫핑크돌핀스,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시셰퍼드코리아,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울산녹색당, 울산환경운동연합, 정치하는엄마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등은 울산시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고래 방류는 4월 7일 열리는 남구청장 재선거에서 누가 구청장에 당선되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322081500057?input=1195m

#돌고래방류 #지구하마 #울산하마 #정치하는엄마들 #모두가엄마다 #최미아활동가
민주주의 탄압에 피 흘리는 벨라루스, 한국 정부는 침묵
[참세상/정은희기자]

벨라루스 출신의 한 시민이 지난해 8월 치러진 벨라루스 대통령 선거 부정과 잇따른 정부의 탄압을 폭로하며 울분을 터트렸다. 그는 다른 벨라루스 출신 참가자와 마찬가지로 고국에 있는 가족과 동료의 신변 안전을 문제로 신원을 밝히지도 못했다. 21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재한벨라루스시민모임과 한국 정당(정의당, 녹색당, 사회변혁노동자당)과 국제민주연대 등 46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22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46회 유엔인권이사회의 벨라루스 결의안 지지를 포함해 한국 정부와 시민들에게 벨라루스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연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105819

#벨라루스민주주의 #정치하는엄마들 #모두가엄마다
인천교육청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 안내

상세보기
https://blog.naver.com/icehongbo/222283663883
[연대기자회견문] 가덕 신공항 반대 시민행동 출범식 성명서

그 ‘죽임’의 삽질을 내려놓아라!

최근 광주 5.18 유가족에게 한명의 공수부대원이 사죄를 하고 용서를 구하는 일이 있었다. 40년이 지난 과거에 대해, 피해자에게 스스로 반성하고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는 일이 처음 일어난 것이다. 비록 시간은 흘렀지만 그는 자기의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사과에 나섰을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구하는 것이 실수하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용기이며 자기 양심을 회복의 길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언젠가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죽어간 강의 생명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우리가 저 강물들과 함께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들에 의해, 분명 언젠가 그런 날이 올 것이다.
또 언젠가는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인해 죽어간 갯벌의 생명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갯벌의 풍요로움이 우리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왔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들에 의해, 분명 언젠가 그런 날이 올 것이다.
그것이 우리 인간이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저질러버린 이 땅에 대한 실수들로부터 우리의 인간다움을 지키는 길이고 존엄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어떤 진실한 고백과 진심어린 사죄의 표현으로도 죽어 버린 것을 되살릴 수는 없다. 용서를 받는다 해도 어떤 목숨도 다시 살아오지 않는다. 다시 살리거나 다시 되돌릴 수 없기에 우리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미칠지, 어떤 책임을 지어야 하는 것인지 신중해야 한다. 수많은 생명들의 목숨과 맞바꾼 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그로 인해 환경의 파괴와 피해가 얼마 만큼인지 그 영향력을 평가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신중하게 나설 때, 비로소 시간이 지나 이 사업으로 인해 저질러진 죽임들과 거대한 파괴들 앞에 진실한 사과가 받아들여질 수 있다. 아무 거리낌 없이 저질러놓고 나중에서야 용서를 구한다면, 그 사과의 진정성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지난 2월에 여야 합의로 통과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그 법안이 담고 있는 돌이킬 수 없는 파괴, 돌이킬 수 없는 죽임의 크기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큼에도, 그 어떠한 신중을 기하기 위한 법적 장치들을 제거해 버렸다. 묵과할 수 없는 부끄러움이다. 후손들 앞에 발가벗겨진 우리의 욕망을 드러내는 일이며, 생명들 앞에 스스로 우리의 치부를 드러내 보인 것이다. 그들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깨닫지도 못한 채 온 거리에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다며 자랑질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부끄러움 앞에 침묵으로 이 상황을 묵과하지 않고자 한다. 이것은 인간으로서 우리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기어이 가덕도를 파헤쳐 수 조원을 들여 공항을 짓는다면, 우리가 먼저 지구와 앞으로 살아갈 이 땅의 후손과 생명들 앞에 가덕도를 보존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할 것이다. 우리는 이 부끄러움을 도무지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못 견디게 치욕스럽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신공항의 건설이 부산의 미래, 청년의 미래라고 주장하는 맞서 새로운 대결을 만들어 갈 것이다. 기후위기와 환경파괴로 온통 신음하는 생명들의 고통 소리를 듣는 우리들은, 결코 이 상황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다. 이때까지 우리 인간들이 저질러온 잘못들 앞에 어쩔 줄 몰라 했던 우리는 이제 우리의 존엄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가덕 신공항 반대를 위한 투쟁을 통해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여야가 함께 통과시킨 반생명의 개발악법을 결연히 반대함과 동시에 그동안 생명을 억압했던 역사, 생명을 파괴했던 시대, 생명을 함부로 대하는 이 사회를 주저 없이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치열하게 우리 삶을 바꿀 것이고 뜻을 가진 시민들을 규합하고 연대할 것이다. 그것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우리의 목적은 모두의 생존이다. 모든 생명이 존재하는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오늘 신공항반대시민행동 출범을 선언하며 저 죽임의 삽질을 막아내고자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하나. 인간의 탐욕으로 생명의 총체적 위기를 겪게 만든 지구 생명에게 사죄하며, 생명을 지키는 활동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하나. 가덕신공항을 비롯한 환경파괴 토건사업에 맞서 적극 행동할 것이다.
하나. 생명 파괴적인 우리 삶의 양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돌이키고 바꿔나갈 것이다.
하나. 소비를 줄이고 일상을 똑바로 탐구하여 생명 살림의 역사에 참여하는 새 세대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이와 같이 요구한다.
하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폐지하고 신공항 건설 철회하라!
하나. 주민의견 묻지 않는 토건정치 멈추고 가덕도 주민께 사죄하라!
하나. 제주 제2공항 등 신공항 계획과 불필요한 토건개발 사업을 철회하라!
하나. 기후위기 가속화하고 온실가스 증가시키는 모든 사업, 정책, 예산을 폐기하라!
하나. 소수가 아닌 모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즉각 전환하라!


신공항반대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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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22.
[대통령이 알아야 할 학교 이야기③] 대통령님, 초등 돌봄이 왜 '뽑기' 여야 합니까?

[오마이뉴스/김정덕활동가]
http://omn.kr/1sis6

어린이집에 다닐 때는 양육자의 홑벌이, 맞벌이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를 보낼 수 있었지만 학교는 양육자의 재직증명서가 없으면 돌봄교실 신청을 아예 할 수가 없습니다. 혹여 조건이 된다 해도 구색만 맞춘 돌봄교실 두세 개로는 돌봄 수요에 턱없이 모자라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 중 일부는 학교에서 나가야만 합니다. 즉 초등 돌봄은 선택적 복지보다 더 나쁜 추첨식 복지이고, 양육자가 돈을 벌든 안 벌든 간에 학생은 학교에 있을 권리가 있는데 왜 학생을 내쫓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초등돌봄 #하교시간연장 #돌봄뽑기 #정치하는엄마들 #모두가엄마다 #김정덕활동가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은 어제(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청렴하다'는 등 성추행 가해자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는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명백하고 악의적인 2차 가해 행위이며, 서울시민과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임 이사장은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 "딱딱한 행정에 사람의 온기와 숨결을 채우려 무던히 애쓰던 그의 열정", "용산 공원의 숲 속 어느 의자엔가는 매순간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자 치열했던 박원순의 이름 석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 넣었으면 좋겠다"는 등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을 뱉었습니다.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의 직원들은 직장 내 성범죄로 부터 과연 안전할런지, 인권감수성과 성인지감수성이 전혀 없는 임종석 이사장이 민간 공익재단의 대표직을 수행해도 되는 건지 의문스럽습니다.

이에 정치하는엄마들은 오늘(24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소재한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사무실 앞에 임 이사장의 2차 가해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게첩했습니다.

- '박원순의 향기' 운운한 임종석 이사장은
악취 나는 2차 가해 당장 멈춰라!

- 박원순은 '몹쓸' 성추행범 맞다.
2차 가해자 임종석은 그 입 다물라!

-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원순' 때문이다.
임종석 이사장은 시민 앞에 사죄하라!

보도에 따르면 임 이사장은 오늘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추행 가해자인 고 박원순 전 시장을 두둔하는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박원순 성추행 사건의 2차 가해 행태와 싸우겠습니다. 성평등 사회의 적들을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정치하는엄마들
"제주도민 선택은 '제2공항 반대'...文대통령 약속 지켜라"
[헤드라인제주/홍창빈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에 '정상 추진' 의견서를 제출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시민사회단체가 문재인 대통령의 '제2공항 철회'을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녹색연합, 여성환경연대, 정치하는엄마들, 환경운동연합, 참여연대 등 전국 300개 시민.환경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괴 제주지역 1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을 향해 제2공항 철회를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철회 #제주를지켜라 #정치하는엄마들 #모두가엄마다

출처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
http://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4578
[연대] *정치하는엄마들 함께 합니다

지난 3월 15일 대구 한 초등학교 돌봄전담사가 과로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교사 한 사람에게 53명의 학생의 돌봄을 맡겨온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 관련기사 https://dgmbc.com/article/hui7yuOlUS4R_

이에 초등돌봄전담사 공공성강화 및 근본적인 대책마련 촉구
대구지역 민중·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 공동 기자회견
개최합니다

○ 일시 : 2021. 3. 25(목) 오전9시30분
○ 장소 : 대구교육청앞
○ 주최 : <노동·시민사회단체> 대구민중과함께,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정치하는엄마들 대구모임
<정당> 기본소득당대구시당, 정의당대구시당, 진보당대구시당

○ 고인을 위한 추모 및 묵념 진행
○ 발언 1 : 이길우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본부장
○ 발언 2 : 정현정 대구여성노동자회대표
○ 발언 3 : 한민정 정의당대구시당 위원장
○ 발언 4 : 김소향 정치하는엄마들 대구대표학부모단체 발언
○ 기자회견문 낭독 : 교육공무직본부대구지부 정명숙 지부장

»줌링크 생중계 https://us02web.zoom.us/j/83043892477?pwd=U05HQXprTkQrUU1oZlE4aU9vYmorZz09

#정치하는엄마들 #초등돌봄
[연대소식] 정치하는엄마들이 참여하고 있는 연대기구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성명서>
미얀마 군사쿠데타 반란세력이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공동대표 얀 나잉툰 YAN NAING HTUN (NLD한국 지부장)과 소모뚜 SOE MOE THU 대표를 "군 명예훼손"으로 국영신문을 통해 지명 수배 하였다.

3월 23일 군사반란세력은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의 두 공동대표가 지난달 경기도 지사인 이재명 지사님을 만나서 미얀마내 상황을 국제사회가 오해할 수 있게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군사반란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지명 수배를 했다.

두 대표는 한국에서 미얀마내 공무원들의 시민불복종운동CDM을 지원하는 모금운동을 벌여서 모은 기금 약 2억 5천만원을 미얀마 국내로 반입하여 파업하는 공무원들에게 지급했다는 혐의로 지난달 미얀마 반란세력에 의해 수배를 당한데이어 다시 두번째로 군 명예훼손 혐의까지 수배를 받게되어 영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는 미민넷의 많은 활동들이 미얀마 군사 쿠데타 반란세력들에게 큰 위협이 된다는 사실에 큰 보람과 가슴벅찬 긍지를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미얀마 군사 쿠데타 반란세력에게 수배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투쟁하겠다.

미얀마 민주주의 만세!

2021년 3월 25일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공동대표 얀나잉툰 YAN NAING HTUN
정범래, 소모뚜 SOE MOE THU
[연대소식] 삼척 시민·454개 단체 "삼척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해야"

전국 탈석탄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25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삼척블루파워 석탄발전소 건설과 금융투자 중단을 위한 시민사회 선언대회'를 열고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선언대회에 참석한 454개 시민사회단체와 강원도 삼척 시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58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라며 "삼척을 비롯해 경남 고성, 충남 서천, 강원 강릉에 새롭게 7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 기후위기, 경제성 등 산적한 문제를 고려할 때 삼척석탄발전소는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며 "유엔이 요구하는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과 정부가 내세운 탄소중립 목표는 삼척석탄발전 중단 없이 결코 달성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선언대회에서는 삼척석탄발전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담긴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석탄을 넘어서'의 의뢰로 모노리서치가 22∼23일 삼척 거주 성인 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60%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69.7%는 "발전소가 자연환경과 시민 건강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참가자들은 삼척블루파워 사업을 추진해 온 포스코에 발전소 건설을 중단할 것을 강조하며 정부와 국회에 건설 중단 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금융기관에는 삼척블루파워에 대한 금융제공 즉각 중단을, 국민연금에는 '석탄 관련 사업'을 중점관리사안에 포함할 것과 포스코 주주로서의 권한 행사를 요구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32508730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