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뉴스 ; 정치하는엄마들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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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엄마들 급식팀에서 조사한 결과 서울 노원구의 한 병설유치원은 하루 급간식비가 3356원인데, 노원구 소재 어린이집의 급간식비는 2345원(지자체 지원금 600원)으로 무려 천원 이상 차이가 나며, 서울 노원구와 인접한 경기도 남양주시는 지원금이 아예 없어서 노원구 병설유치원 다니는 유아와 남양주에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의 급간식비는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실정이다.

같은 나이에 같은 동네에 사는 아이들이 병설유치원에 다니면 3천원짜리 밥을 먹고, 어린이집에 다니면 2천원짜리 밥을 먹고, 옆 동네로 이사 가면 1천원짜리 밥을 먹게 되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무엇을 얼만큼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 권장 식단표는 넘쳐나지만 1745원으로는 흉내밖에 낼 수가 없다. 양이 줄던지 식재료가 형편없어 지는 것이다. 저비용에 급식을 맞추다보니 영유아 식판에 가공식품, 반조리 식품이 넘쳐나고, 간식의 질은 따질 수조차 없게 된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오늘 우리가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많은 엄마 아빠들이 지자체와 지방의회에 급간식비 지원금 인상을 요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년도 어린이집 급간식비 기준을 1745원에서 2618원로 1.5배 이상 올리는 데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많은 엄마 아빠들이 ‘정치가 육아의 연장선’임을 공감해주시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단 한 아이도 울지 않는 모두의 어린이날이 되기를 마음 깊이 기원한다.

2019년 5월 2일
정치하는엄마들

#정치하는엄마들
#모두의_어린이날